해가 많이 짧아졌다. 보통은 점심 시간을 포기하고 틈을 내서 산행을 하곤 했는데... 일이 바빠 점심 때 못갔다. 매일 가다가 안가니 찜찜해서 해가지고 나서야 나서본다. 따로 후레쉬도 준비한게 없어서 올라갈 때는 불빛없이 올라갔다. 십여분 오르다보니 한 분이 벤치에 앉아 계신다. 불도 없이 올라가냐고 걱정을 하시던데 사실 올라갈 때는 어렴풋이 보이는 길을 따라 오르면 별 문제가 없다. 이 산에 나밖에 없다는 생각에 맘이 편안해진다. 고즈넉한 어둠과 가끔씩 들리는 풀벌레 소리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배윤의 묘? 그곳을 지나니 바람이 너무 거세다. 이날이 무슨 태풍이 지나간다고 강풍이 불거라더니만 장난이 아니다. 삼십분 넘게 걸어 올라가다보면 약수터가 있는데 약수 한잔하고 내려왔다. 내려올때는 헛디딜까봐 ..
오늘 십자 드라이버 찾느라 서랍을 뒤지다 오래된 장난감을 찾았다. 수많은 이사에도 이 녀석은 살아남았네. 더 크고 비싸고 좋은 녀석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조잡하고 어설픈 녀석만 남았다. 살아남는 놈이 강하다 했던가... 작동이나 할런지 의심스러웠는데 건전지 갈아주니까 괜찮게 움직인다. 왜 그동안 잊고 살았냐고 항변이라도 하는 듯... 저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때가 생각난다. 세월이 이렇게 흘러가 버리는구나 싶다. RC카라 부르기도 민망한, 웬지 무선 조종 장난감차라고 불러야 어울릴법한 물건 앞에서 괜한 상념에 빠져든다.
아래와 같은 메일 형태임만약 실수로 해킹을 당한 것 같다면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outlook/hacked-account여기에서 해결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메일로 이러한 정보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는 공식 답변도 있습니다. 추후에, 수신한 메일이 Microsoft에서 발송한 메일인지 의심스러울 경우 아래에 안내해 드리는 사항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Outlook.com에서불법, 피싱또는스팸메일처리하기” 도움말을 확인해 보세요. 2.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가 발송한 메일일 경우 메일 목록에서 초록색 방패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3. Microsoft는 메일을 통해 계정 정보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Account Clos..
정병산 비음산쪽 올라가는 길에 용추계곡이 있습니다. 의외로 물이 깨끗하고 계곡도 제법 깊어서 놀랐네요. 계곡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약수터가 있던데 수질검사에 부적합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옆에는 식음가능 하다고 안내 표지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괜찮은 계곡이 도심 근처에 있었다니 ㅎㅎㅎ 동물의 흔적 같은데... 물이 상당히 맑더라구요 송사리? 인지 조그마한 물고기도 많이 살고 있고요 이렇게 좋은 경치를 망치는 사람들이 꼭 있지요. 취사 흔적까지... 할 말을 잊게하네요. 잘 관리되고 보존되었음 좋겠네요.
용추주차장에 주차하고, 용추계곡으로 올라가 내정병봉, 독수리봉, 정병산으로 갔다가 길상사로 하산했다. 폭염경보가 울린 날이라 그런지 무척 더웠다. 여기서 왼쪽으로 잠시가다가 오른쪽 상행로 나오면 오르막을 한참 오른다. 그러다가 체육시설 있는 공터가 나오고 거기서 왼쪽 방향 오르막으로 계속 가면 정병산 방향이다. 먼저 내정병봉 KTX 창원중앙역 뒷 쪽 고가도로 지날 때 산쪽을 보면 바위봉에 소나무 한그루가 멋지게 자리잡은 것이 보이던데, 아마 여긴 것 같다. 지나다니면서 저길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말이다. 독수리봉 올라가는 계단이다. 위험하다고 표지판도 있던데 그정도까지는 아니다. 조망이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찜통 더위의 산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시원한 장소였다. 폭염의 날씨라 그런지 끝이 쉽사리 안..
노트북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보니 CPU와 그래픽카드는 업그레이드 지원이 안된다 한다. 그래서 메모리를 8GB(기존 2GB)로 하고 하드를 SSD(기존 S-ATA)로 교체하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전에 비해 성능이 향상되었음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 교체하는김에 팬과 방열판에 낀 먼지도 함께 청소해보았다. 나사가 잘 안열릴 때는 저렇게 돌리면 된다. 괜히 힘 쓸 이유가 전혀없다. 구급상자에서 찾은 아주 유용한 저 물건은... 도대체 무엇에 사용하는 것일까 생각해보니... 입을 벌리거나 그럴 때 사용하지 않을까... 짐작을 해본다. 어쨌거나 벌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임에 분명하다. 하드는 저 나사를 풀고 좌측으로 밀면 잘 빠진다. 메모리를 잡고 있는 저 고리를 옆으로 벌리면 램이 45도로 발딱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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