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바위에 붙어 자라는 부처손은 언제봐도 신비롭기 그지없다. 저렇게 말려있다가 비를 맞으면 활짝 만개하여 초록빛 상큼함을 내뿜는 묘한 식물이다. 대부분 위태로운 바위 절벽에서 자라기 때문에 더욱 매력이 넘치는 것 같다. 어쨌거나 지상부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 채취를 하더라도 뿌리 부분은 꼭 남겨두기 바란다. 생으로 사용하면 어혈을 풀어주고, 약간 태울 정도로 볶아서 사용하면 지혈쪽으로 좋다. 두통이나 복통, 소변 중 피가 섞여 나올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요즘에는 항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붓고 세척한 부처손 적당량을 담아, 부처손 우려낸 물을 하루 종일 조금씩 음용하면 기관지염(기관지 천식)에 상당히 잘 들었던 경험이 있다. 아..

지난 토곡산 산행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물맞이 폭포의 물줄기.수량이 풍부할 때 방문하면 꽤 괜찮은 풍광일 듯. 떡갈나무 쇠물푸레나무꽃 절벽 위 부처손 두릅 구골나무(호랑이발톱나무와 구분할 것)

뙤악볕에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과 실습 삼아 꾸지뽕환을 만들기로 함 항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함. 우선 부처손은 잘 씻어 준비하고 뿌리부분 씻는 것이 고역임. 꾸지뽕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 물이 끓으면 검은콩 500그램을 넣고 검은 콩물이 충분히 우려 나올 때까지 끓인 후, 꾸지뽕 2킬로그램과 부처손 2킬로그램을 넣고 달여 물이 거의 없어질때까지 조린다. 잘 조려 낸 건더기를 충분히 건조한다(건조기에 맡기는 것이 좋을 듯). 이것을 분쇄해서 환으로 만드는 기계에 넣고 제조.

부처손 담금주 삽주 담금주 운지버섯 담금주 도라지 담금주 적하수오 담금주 송담 담금주 천문동 담금주 운지버섯 담금주2 둥굴레 담금주 천문동 담금주2 잔대 담금주 담금주 패밀리 담금주 담는 재미, 모으는 재미,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리목 뭔지 몰라서 그냥 둠 맥문동 송담 부처손, 운지버섯 단풍마 씨방 겨울에는 이걸로 구분한다고... 천문동은 아직 초록빛이 조금 남아있었음 삽주는 잎이 져도 꽃이 마른채로 붙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