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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교실

부처손(권백)

밥상머리 2021. 12. 4. 12:04

바위에 붙어 자라는 부처손은 언제봐도 신비롭기 그지없다.

저렇게 말려있다가 비를 맞으면 활짝 만개하여 초록빛 상큼함을 내뿜는 묘한 식물이다.

대부분 위태로운 바위 절벽에서 자라기 때문에 더욱 매력이 넘치는 것 같다.

어쨌거나 지상부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 채취를 하더라도 뿌리 부분은 꼭 남겨두기 바란다.

생으로 사용하면 어혈을 풀어주고, 약간 태울 정도로 볶아서 사용하면 지혈쪽으로 좋다.

두통이나 복통, 소변 중 피가 섞여 나올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요즘에는 항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붓고 세척한 부처손 적당량을 담아, 부처손 우려낸 물을 하루 종일 조금씩 음용하면 기관지염(기관지 천식)에 상당히 잘 들었던 경험이 있다. 아마도 효천에 사용하는 것에 기인하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 사진이나 내용을 무단으로 퍼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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