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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에 나서는 바람에 맘이 급하다.
산이 높지는 않지만 약수터 옆 급경사 등산로를 택한 결과
빠르게 올라오긴 했지만 제법 힘이 들었다.
정상 데크에서 비박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래도 되는 것인지 의아했다.
물어보기도 좀 그렇고 하여 그냥 내려왔다.
정상 옆에 작은 봉우리고, 미륵산 뒷 쪽 산양면 어디쯤 되겠지 싶다.
이 길이 약수터 옆에서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거리상 0.7km로 되어 있어 빠르긴 하다.
스맛폰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투쥐폰으로 찍은 결과물
이게 왜 여기에? ㅎㅎㅎ
이건 진해 시루봉 올라가면서 청설모가 보이길래 찍은 것인데 ㅎㅎㅎ
그나저나 미륵산 자연 파괴가 심각하더라.
케이블카 반대 운동 하던 사람들 말이 맞는 것 같다.
케이블카 찬성하던 사람들 논리는 케이블카 설치로
오히려 자연이 보호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건 다 개소리였다.
산 정상 부분은 이미 예전의 산 정상이 아니고
등산객들은 오히려 늘었으며, 임도까지 놓여서
산허리도 이제 시멘트길이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이 케이블카가 주구장창 잘 될리도 만무하다.
그 다음 사업을 생각하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래서 골프장 때문에 산을 또 저렇게 망쳐놓고 있는 것인지...
케이블카 주차장 옆쪽인지 어딘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규모로 산을 파헤쳐 놓았는데
그곳에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시 재정이 탄탄해졌다고 하지만, 실제 거주민들이 받는 혜택은
사실상 전무한 것이 현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자연파괴이고 개발인 것인지...
어릴 적 추억을 생각하며 가본 그 곳은 이미 추억과는 별개의 장소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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