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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보고 Dušan Kastelic이라는 감독을 몇 년전에도 찾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 감독의 이력을 보면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지 바로 알 수 있겠더라구요.
우리나라로 보자면 환경운동가라고 할 수 있는데, 슬로베니아의 오염된 공업 도시에서 어느 다국적 시멘트 기업이 위험한 폐기물을 소각하기 시작했고 이로인해 감독 본인도 병을 얻었고, 이런 환경을 바꾸려고 부패한 관리, 다국적 기업과 싸워서 결국은 승리한 경험이 있더라구요.
당시 환경운동을 할 때 자신은 분명 옳은 길로 나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그렇게 싸우다가 다국적 기업이 떠나면 일자리는 너가 책임질거냐며
같은 편이라고 여겼던 노동자들과도 싸워야했죠.
그러다가 저 애니와 비슷한 악몽을 꿨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댓글로 남겨봅니다. ㅎㅎㅎ
결국 억압과 순응에 대한 이야기이고, 외부의 힘이 우리를 가둔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우리 내부의 힘이 우리 자신을 가두고 있음을 깨닫자는 메시지가 감독 자신의 경험과 맞닿아 감정 깊이 파고드는 영화가 아닌가... 저는 나름대로 그렇게 명징하게 직조를 한 번 해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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