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침 일찍 나서본다. 물 한잔 마시고 나선터라 허기가 진다. 자은3단지 개발되고나서, 도로가 산 중턱까지 뻗은 관계로 차량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차는 황톳길? 입구에 세워두고 오르기 시작한다. 이 코스는 경사가 급하고 힘들 수 있으므로 꼭 든든히 먹고 출발하길 바라며... 황톳길에서 조금 오르면 임도, 임도에서 편백쉼터쪽으로 끝까지 오르면 능선쪽 등산로 나옴. 등선에 오르면 우회전. 돌가시나무꽃(땅찔레꽃) 고욤나무인지 돌감나무인지... 뱀고사리 밀나물... (민청가시덩굴?) 불모산이 보인다. 가봐야 중계탑 때문에 정상에 갈 수가 없다. 부드럽게 능선이 흘러내린다. 멀리 웅산 망운대가 보인다. 시루봉도 보인다. 중나리 산딸기 다시 한번 불모산 아니... 이런 이른 아침에 능선길 7백 고지에서 돈 천..
외발 자전거 연습을 하려고보니 생각처럼 여의치가 않다.우선 연습할 시간이 한정적이기도 하고 부족하기도 한데...그 이유는 더럽게 못 타니까 쪽팔리기 때문이다.그래서 숨어숨어 밤에 연습을 해야 하는데...연습 장소로 물색해 둔 아주 좋은 공간이 온전히 나 혼자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란점이 슬프다.ㅠㅠ무슨 말이냐면, 그곳에 연습하러 갈 때면 항상 고삐리 남녀 한 쌍이 데이트를 한다.무릎을 베고 누워 쪽쪽쪽쪽 오순도순 도란도란 샤랄라라 그러고 있다.나는 어쩌다 일주일에 한 번 갈까말까 하는 비율로 랜덤하게 가는데 항상 있는 것으로 보아매일 학원 마치고(추정) 그 쪽으로 와서 쪽쪽 거리고 가나보다.청춘남녀 일상을 아저씨의 외발 자전거 연습으로 깰 수도 없고... 아 미칠 노릇이다.최대한 숨어서 연습하지만..
올 한 해 해보고 싶은 것 들 중 하나가 외발자전거 타기인데, 좀처럼 연습 할 시간이 없다.사실은 부끄럽고, 이 나이에 우당탕 거리는 것이 면 팔리는 일이라 밤마다 짱박혀 연습을 해야하니연습 시간이라는 것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핑계 아닌 핑계리라. 외발자전거는 약간의 느낌만 잡은 상태이고... 고작해야 총 연습시간은 두 세시간이나 될려나...ㅠㅠ저글링은 3개를 이제 불안하게나마 돌릴 수 있는 상태 정도. 최종 목표는 외발자전거 타면서 저글링 돌리기인데...이걸 왜 하고 있나 싶다가도, 해보고 싶은 건 다해보고 살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어느 날부터 든 이 후로 이러고 있다. 연습의 힘을 믿으면서, 길게 오랜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겠지만매일 조금씩 5분이라도 연습하자. ㅋ
- Total
- Today
- Yesterday
- 토곡산
- 정병산
- 약초산행
- 천문동
- 부처손
- AIR2S
- 우슬
- 미니3
- DHPPL
- Satellite
- 웅산가교
- 둥굴레
- 삽주
- 다빈치리졸브
- 하수오
- 시루봉
- 백수오
- 백출
- 넥스가드스펙트라
- 운지버섯
- 용담
- 망운대
- 심장사상충
- 단풍마
- 적하수오
- 둥글레
- qm6
- 애기나리
- C850D
- 청룡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