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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 자전거 연습을 하려고보니 생각처럼 여의치가 않다.

우선 연습할 시간이 한정적이기도 하고 부족하기도 한데...

그 이유는 더럽게 못 타니까 쪽팔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숨어숨어 밤에 연습을 해야 하는데...

연습 장소로 물색해 둔 아주 좋은 공간이 온전히 나 혼자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란점이 슬프다.ㅠㅠ

무슨 말이냐면, 그곳에 연습하러 갈 때면 항상 고삐리 남녀 한 쌍이 데이트를 한다.

무릎을 베고 누워 쪽쪽쪽쪽 오순도순 도란도란 샤랄라라 그러고 있다.

나는 어쩌다 일주일에 한 번 갈까말까 하는 비율로 랜덤하게 가는데 항상 있는 것으로 보아

매일 학원 마치고(추정) 그 쪽으로 와서 쪽쪽 거리고 가나보다.

청춘남녀 일상을 아저씨의 외발 자전거 연습으로 깰 수도 없고... 아 미칠 노릇이다.

최대한 숨어서 연습하지만... 그게 어디 숨는 것인가?

내가 연습하는 날이면 조금 일찍 일어나서 가는 것 같다.

나도 괜히 미안하고 ㅠㅠ 그렇지만 여기 아니면 짱 박혀 연습할 최적의 장소가 없단말이다.

미안하다. 어느 날 내가 좀 잘 타게 되면 그 때는 절대 그 시간에 그곳으로 가지 않을게.

그러니까 잘 타게 될 때까지만 불편하더라도 서로를 이해하며 보듬고 협치를 하도록 하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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