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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벚꽃이 탐스럽게 폈던 올해.
이맘때면 비가오고 바람이 불어 군항제 하기도 전에 꽃이 지곤 했는데 볼 사람이 없으니 오히려 꽃빛이 최대한 선명하게 도드라진다.
황사며 미세먼지며 잿빛하늘에 한 톤 낮추던 그 색깔이 아니라 푸른 물감 탄 듯한 하늘과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군항제가 취소되고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들자 비로소 꽃들이 제 세상을 만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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