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가 쓰러뜨린 나무
주로 등산로 주변 나무가 많이 쓰러졌다. 원인은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등산로로 인해 경사면이 생기니 쓰러짐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 다니기 편하자고 등산로를 계속 넓히다보니 주변 나무들은 뿌리가 드러나고 움켜질 힘이 없으니 이번처럼 강풍이 불면 경사로의 비탈면쪽으로 넘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벚나무의 특성상 뿌리가 얇고 넓게 분포하므로 등산로 주변은 더더욱 적절한 생육 환경이 아니다. 강풍의 위력이 대단하다. 누군가 똑 부러뜨린 것처럼 뚝뚝 부러졌다.
취미생활
2019. 9. 26. 12:13
김한조 작가의 기억의 촉감
경험, 기억이라는 것은 사실 시간이 흐르면 온전한 형태를 갖추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나 그것을 끄집어낼 때는 파편들이 재배열되고 색상대비가 흐려지는 순간이 오는데, 그 순간 온전하지 않은 것들이 온전한 것으로 믿어질 때가 있다. 김한조 작가의 기억의 촉감 단편집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러 단편들중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기억의 촉감" 편이 역시 제일 좋았다. 물론 다른 단편 작품도 일상을 훑어보는 솜씨의 급이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작품 전체에 짙게 배인 작가의 성향이 매우 분명하게 도드라진다. 누구나 선뜻 말로 꺼내놓기 힘든 경험과 기억이 있기 마련이다. 사춘기 즈음을 지날 때, 혹은 어른이 되고 나서도 스스로 저지른 못마땅한 기억들이 어느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런 생채기마저 내 인생..
취미생활
2019. 4. 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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