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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발음 할 때마다 욕 같기도 하고) 노트북 액정이 파손된 듯 하여 오늘 교체를 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리업체에 맡길 필요가 전혀 없는 단순 작업이다. 노트북에 맞는 액정만 잘 구입하면, 그냥 끼워 넣음 끝이다. 간단한 작업일지라도 혹시나하여 기록해둔다.

 

우선 밧데리부터 분리해둔다.

 

분리하면 이런 상태가 된다.

 

전면에 저렇게 까만 스티커? 같은 부분이 있는데 적당히 긁어서 떼내면 된다.

 

그럼 이런 식으로 나사가 나오는데 이걸 다 풀도록 한다. 특히 아랫쪽은 풀기가 좀 애매모호한데 화면 부분을 직각으로 세우고 요령껏 풀어본다.

 

나사를 다 풀었다면 전면 커버를 적당히 분리하면 된다. 비상구급통에 저런 도구가 있길래 적절하다 여겨져 저것으로 조금씩 틈을 벌여가면서 뜯어내었다.

 

뜯어내고 나면 다음과 같은 형태로 액정이 나타난다. 분홍색 판넬지는 액정 화면에 사진찍는 모습이 반사되길래 민망하여 놓은 것일뿐 별 의미는 없다.

 

 

고장난 액정을 분리하기 위하여 역시 나사를 푼다. 이번에도 아랫쪽 나사 풀기가 애매모호하다. 역시 요령껏 직각으로 세워서 최대한 각도를 만들어서 풀어주도록 한다. 이걸 안 풀고 해보려고 했는데, 결국은 풀어야 했다.

 

양쪽 옆에 있는 나사도 잘 풀어주도록 한다.

 

고장난 액정을 지지대에서 분리해내면 뒷쪽에 이렇게 케이블이 연결이 되어있다. 끈적한 테이프 같은 것으로 붙어있는데, 신경쓰지 말고 그냥 뽑음 된다.

 

핀셋이 있다면 여러모로 유리하다. 어쨌든 뽑아낸 상태다. 이제 고장난 액정을 신품 액정으로 교체하면 된다.

 

 

신품 액정에 뽑았던 커넥터를 연결해준다. 이 때 신품 액정 밑면에는 아까 보았던 분홍 판넬이 보호대로 깔려있음을 잊지말자.

 

 

아까의 역순으로 신품 액정을 지지대에 나사로 고정시켜준다.

 

 

이번에도 아랫쪽 나사를 요령껏 잘 조여준다.

 

 

커버를 잘 맞춰서 똑똑똑 소리가 나도록 잘 끼워준다.

 

 

나사 잘 조여주고, 까만 스티커까지 잘 붙여주고 부팅해보니 깔끔하게 화면이 잘 나온다. 지금 이 글도 액정 교체한 노트북으로 수정중이다.

 

액정 교체하려고 비용을 알아보다가, 그 금액에 놀라서 차라리 노트북을 바꾸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이십만원을 불렀고, 사설 수리 업체 역시 중고 액정을 사용할 때 십일만원에서 십사만원 정도를 불렀다.

자가로 수리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액정 구입 비용은 오만원 초반대다.

서비스센터의 1/4, 사설 수리업체의 1/2 가격이면 수리가 가능한 것이다. 이 정도면 고쳐서 사용하는게 유리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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