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월 최대 출력매수, 월 권장 출력매수

최근 무한잉크 프린터가 말썽을 부려서 판매처에 문의하니 무리한 사용으로 인한 파손으로 자기들 책임은 없다고 한다.

HP ENVY 4524라는 제품인데(검색해도 잘 안 나옴), 4520과 유사기종 같다. 월 최대 1000매, 월 권장 100~400매.

월 700매 정도 인쇄했더니 맛이 갔다. 월 최대 출력매수도 믿을 수 없다.

밑에 언급했지만, 월 최대 출력매수라는 것보다 어이없게도 하루 최대 출력매수가 프린터 내구성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사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월 최대 출력매수는 한계치를 의미하는 것이지, 반드시 고장나고야 만다는 절대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즉 매일 33매 정도씩 월 최대 출력매수 1000매를 채우는 경우와, 매일 한 두매 뽑다가 특정일에 50매, 100매 뽑는 경우에 총량은 한 달 1000매지만 특정일에 집중적으로 뽑는 경우에 무리가 많이 가는 듯 하다(뇌피셜).

이성적(혹은 감성적)으로 생각할 때 충분히(혹은 여의치 않지만) 납득되는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프린터를 사용해오면서 이렇게 내구성이 약한 프린터는 처음이다. 현재는 무한잉크용 천공카트리지를 흑백, 칼라 다 갈아야 한다는데 비용만 4만원이 넘고 판매처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 정도 사용량에 맛이 갈 정도의 프린터라면 매번 천공카트리지를 갈아야 한다는 말인데(두 달에 한 번씩 4~5만원을?) 납득이 가질 않는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정품 카트리지 넣어서 장난감으로 사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중요한 점 하나. HP는 더 이상 한국에 잉크젯 프린터 판매는 하지 않는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거의 대부분 병행 수입에 리퍼 제품임을 알고 구매할 것. 

Maximum Monthly Duty Cycle
In general, the Maximum Monthly Duty Cycle is the maximum number of pages a device could deliver in a month.

월 최대 출력매수

일반적으로 프린터가 한 달 동안 제공할 수 있는 최대 페이지수를 의미한다. 160Km까지 달릴 수 있는 자동차는 그렇게 달릴 수는 있지만 매일 그렇게 달린다면 고장날 것이다. 같은 이치다. 월 최대 출력매수가 1000매라면 매일 33페이지(1000매 나누기 한달 30일) 정도 인쇄하는 것만으로도 최대치에 임박한다. 따라서 월 최대 출력매수는 프린터의 내구력과 관계가 깊다.

Recommended Monthly Print Volume
The Recommended Monthly Print Volume would be the amount to print to keep your machine in optimal condition.
The Recommended Monthly Page Volume is the number that needs to be considered most when deciding which machine is most suitable for you. By using your device daily according to this number, that should keep it at its optimum functionality.

월 권장 출력매수

월 권장 출력매수는 가장 안정적인 조건 유지를 위해서 필요하다. 따라서 프린터를 구매할때는 월 권장 출력매수를 보고 구매를 고려해야 한다. 이를테면 월 권장 출력매수가 100~400매라 하면 최대 하루 13페이지(400매 나누기 한달 30일) 남짓 출력하는 정도로 프린터를 유지해야 함을 알 수 있다.

결론1 : 월 최대 출력매수가 높을수록 내구성이 좋을 확률이 높다.

결론2 : 무한잉크 사용자인 경우 HP ENVY ALL-IN-ONE Printer 4520시리즈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