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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 모습을 머리 위에서 보여주는 수직촬영 - 수직샷, 항공샷, 오버헤드샷 탑다운뷰 등 부르는 명칭이 제각각이지만 - 을 위해서 몇 가지 정보를 모아보았다. 삼각다리 형태가 일반적으로 많이 소개되는데 수직봉 부분이 짧고, 높이도 낮고, 뭔가 딱히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그래서 내 생각에 괜찮다 싶은 것들을 찾아보았다.

우선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글라이더 기어(Glide Gear) OH 100 이라는 모델이다. 견고하고 높낮이 조절 가능하고...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면 딱일 듯 하다. 그런데 너무 비싸다. 199달러에 배송비 붙고, 그러다보면 관세붙고... 이래저래 40만원선이 될 듯. 그래도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는 용도로는 이것만한 것을 찾기 힘들다.

사람 생각이란 거의 비슷해서 위의 거치대처럼 만드는 DIY 정보도 꽤 많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동일해서 깜짝 놀랐다.^^ T자형, ㄱ자형 등의 이음새와 PVC파이프를 이용해서 만드는 방법인데 막상 실행에 옮기려보니 공구도 필요하고 각개 부품을 온라인으로 사 모으려면 배송비가 너무 아깝다. 근처에 이런 것을 구매할 수 있는 대형 공구 상가가 있었음 하는 바람이... 

 

이제 이 단계를 지나면 서서히 현타가 오기 시작한다. 뭐하려고 이런 것들을 찾아보고 고민을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나올때쯤 머리 속에 온갖 상상력이 꽃을 피운다. 천장과 바닥에 지지대가 있는 행거봉?을 이용해볼까... 그까이꺼 대충 나무로 뚝딱뚝딱 만들어볼까... 이런저런 궁량을 하다가 내린 결론.

마이크 스탠드를 활용하는 방법.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사람 생각이란 것이 다 거기서 거기다. 생각을 이렇게 정하고 정보를 찾아보자마자 벌써 이렇게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 T자형 마이크 스탠드이고, 마이크 연결 부분에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연결할 수 있도록 변환어댑터로 나사크기만 바꿔주면 된다. 높낮이조절, 수평막대 부분의 길이 조절 등 모든 면에서 최선의 선택이다. 게다가 아주 저렴하게 - 2, 3, 4만원선 -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책상과 맞닿아 있지 않으니 책상 진동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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