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티 7 블루투스 스피커

우선 제품 사양은 아래와 같다.

적당한 사이즈에, 제법 예쁜 외관까지 갖췄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감이 깔끔하다.

배터리 용량은 조금 더 크면 좋겠지만, 평균은 되겠고

본체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두면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급속 충전까지 염두에 뒀다면 배터리 용량이 두 배 정도는 더 늘어나는 것이 좋겠다.

볼륨을 끝까지 올려도 찢어지는 소리는 없다. 저음도 매우 풍부한 편이다. 볼륨을 끝까지 올려도 찢어지는 소리가 없기 때문인지 고음부의 표현은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다.

그래서 영화를 보기 위해 스피커를 켜면 웅장한 음악이 흘러 나올 때는 만족도가 높다가도, 섬세한 고음부가 많은 음악이 흘러 나올 때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지점이 있다.

엠지텍은 지금 당장 내 주위를 둘러봐도 외장하드와 도킹 스테이션 제품이 눈에 띈다.

이런 곳에서 스피커를 만들고 있는지 몰랐는데, 상당한 완성도의 스피커인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스피커는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다. 그것 하나만으로 끝.

이 곳에 스마트폰을 올려두면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이 아쉽다.

 

볼륨과 베이스 조절부는 노브를 돌려 조작가능하며, 노브가 덜렁거리거나 그런 부분은 전혀 없고 약간 저항감이 느껴져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다만 베이스를 굳이 조절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 할 만큼, 이 스피커는 저음대에 모든 것을 쏟은 느낌이다.

 

전원을 켜고 끄는 스위치인데, 예전 전축(?)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 디자인이다. 그 아래는 충전 표시 같은 것을 안내해주는 표시등이다.

 

후면에도 조작부가 작은 스위치로 존재하고 DC 단자가 있어 상시 전원 공급도 가능하다. USB 단자도 있어 음악 재생이 바로 가능하다. 에어덕트 덕분에 또 한 번 웅장한 저음에 모든 것을 투자한 스피커인 것을 알게 된다.

 

전면의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패브릭? 소재의 전면 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 곳에 스마트폰을 올려두면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표시 로고 디자인이 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든다. 한 톤 낮추든지 아니면 조금 더 작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이 가격대에서 괜찮은 블루투스 스피커, 그것도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다면 거의 유일한 선택이 아닐까 한다.

그만큼 가격 대비 성능이나 디자인이 훌륭하다. 물론 가격대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면 더 나은 선택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무선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의 용도를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